[앵커]
미래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3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대구. 경북의 참여 기업들도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대구시도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혁신 플랫폼 '플러그앤플레이'와
대구지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첨단 신기술을 미리 만나보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이 개막했습니다.
올레드 260장을 이어 붙여 압도적 영상미로 대자연의 웅장함을 표현한 LG전자와
스마트 싱스를 기반으로 초연결 시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삼성전자 부스는
관람객들로 넘쳤습니다.
센트럴 홀과 각 전시장을 연결하는
미래교통수단 루프는 CES의 명물이 됐습니다.
지하 터널을 이용해 신호도 중간 정차도 없는
루프는 라스베이거스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CES에 참가한
대구.경북 기업들도 관람객들의 질문과
바이어 상담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예약을 통해 대기 없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앱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이 업체의 목표는 북미 시장 진출입니다.
[박유순 / 대영채비 부장]
"이번 CES 2023을 통해서 발굴된 잠재 고객들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미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참가하게 됐습니다."
체지방과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 피트러스 라이트로
CES 혁신상을 받은 경북의 이 업체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이대호 / 원소프트다임 대표]
"기술 완성도를 높여서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고 완성된 제품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려고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CES 참가하면서 쌓은 해외 바이어 인맥 등을 활용
CES 2023에 참가한 대구.경북 54개 업체는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기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대구시도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벤처 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와 비수도권 최초의 대구지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사이드 아미드/플러그앤플레이 회장]
"한국의 다른 도시 2~3곳에 지사를 설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 도시의 관심과 기술에 기반해서 결정할 것입니다."
홍준표 시장도 국내외 대기업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대구 산업 전환의 방향을 CES에서 찾을 계획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대구가 산업재편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번 CES에
대구기업들의 참여는 앞으로 대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이자 첫 출발이라고 봅니다."
[스탠딩]
"최신 기술과 제품으로 무장한 대구.경북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문을 힘차게 두드리고 있습니다.
CES 무대가 스타트업이나 벤처를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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