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칠곡군 "군부대 유치 총력"

새해설계-칠곡군 군부대 유치 총력

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3년 01월 04일

[앵커]
새해를 맞아 경북지역 시군 역점 사업을 살펴보는 '새해 설계' 코너를 오늘부터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호국 도시를 넘어 군사 도시 도약을 꿈꾸는 칠곡군인데요,

새해 들어 대구 군부대 유치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해 칠곡군의 최대 화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포함해 대구시가 이전을 추진하는 4개 군부대 유치입니다.

칠곡군은 군부대 이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유치를 신청한 5개 시.군 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호국의 도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고속도로와 국도 8개 등 사통팔달 교통망과
이전 예정지 망정.도개리와 5분 거리에
의료와 교육시설이 잘 갖춰진 석적읍이 위치해,
복합 밀리터리 타운 조성에 최적지란 점을
내세웁니다.

[김재욱 / 칠곡군수]
"수도권과 남부 쪽과 바로 연결되는 경북권 축에 칠곡군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작전을 펼치기에도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 바로 칠곡군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인프라 시설들이 구축돼 있기 때문에.."

이미 홍보대사 위촉과 서명운동, 주민설명회에 이어 낙동강 세계평화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에서
군부대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군부대 유치가 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 증가와 경제 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김재욱 / 칠곡군수]
"칠곡군에 (군부대 유치가) 결정이 된다면 저희들은 군부대 활동에 필요한 여러가지 많은 조건들을 제시해서 군부대가 여기서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군부대 이전 예정지로 선정된
망정.도개리 주민들도 새로운 인구 유입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석운 / 석적읍 망정1리 노인회장]
"(인구가) 많이 유입됨으로 해서 많은 변화가 오겠지요. 그러면 경제적으로도 삶의 질도 높아지고 아마 우리들이 꿈을 꿔가는 한 도시가 만들어지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호국 도시, 칠곡군이 군부대 유치를 통해
군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