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올해 경제성장률 대구 1.6% 경북 1.1% 전망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1월 04일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4년 째 이어지는 올해
지역 경제는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수출이 감소하고
민간 소비도 지난해보다 훨씬 둔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새해 경기 전망,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4년 차를 맞은 지역 경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상황이 맞물리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TR]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1.6%까지 낮춘 가운데
대구는 근접한 수준인 1.6%,
경북은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겁니다.

대구는 올해도 자동차 부품과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 것으로 보이지만 교역량 감소와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면서 제조업 생산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물가 상승 영향으로 서비스업종 위축이 심화되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주거 부담은
소비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규채 /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소비에 대한 기대 심리가 굉장히 위축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체 서비스업 비중이
대구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런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안 좋은 방향으로..."

경북은 고금리와 고환율로 인한 중소 제조업체 채산성 악화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자잿값 인상으로 주력 업종인 철강과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업종
협력 업체를 중심으로 부진이 예상됩니다.

[임규채 /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매출이 늘고 수출이 늘더라도 수입 수출 물가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부가가치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일할 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
그런 구조로 지금..."

코로나19 방역완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취업자는 3천여 명 느는데 그치고,
고용률과 실업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전망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