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구권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지난 해보다 상승했습니다.
경쟁률이 떨어진 수도권 대학들과 대조적인데, 정시 비중을 줄인데다 수험생들의 안정 지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T-CG] 경북대는 평균 경쟁률 4.91대 1로 지난해 4.61대 1보다 상승했습니다.
영남대는 역대 최고 경쟁률인 5.96대 1, 계명대는 4.23대 1에서 6.11대 1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대구대는 2.2대 1, 대구가톨릭대 2.97대 1, 대구한의대 2.33대 1, 한동대 7.27대 1 등으로 대부분 대학 경쟁률이 상승하며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학과별로는 경북대 노어노문학과 11.57대 1,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13.7대 1, 계명대 게임소프트웨어전공 9.8대 1을 기록하며 대학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의약계열은 대구가톨릭대 의예과 28.77대 1, 경북대 약학 12.25대 1, 계명대 약학 68.8대 1 등 취업 유망 학과와 의약 계열의 쏠림현상이 여전했습니다.[T-CG 끝]
경쟁률이 오른 이유는 수시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대구권 대학들의 올해 정시모집 인원이 지난 해보다 천 3백여 명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대입에서 재수생 비중이 사상 최대여서 상위권 학생들의 안정, 하향 지원이 늘어난 것도 원인입니다.
[차상로 / 송원학원 진학실장]
"통합수능으로 인한 문.이과 교차지원과 선택과목 점수 차 등 대입 불확실성 증가로 중상위권 이상 대학의 경우 안정 지원 추세에 따라 지원율이 떨어졌고 이 때문에 일부대학은 오히려 지원자가 몰리는 반사이익을 얻기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가.나.다 3개 군별 전형을 거쳐 다음 달 6일 발표됩니다.
TBC 한현호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CG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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