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를 맞아 포스텍 20학번 학생 181명 전원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을 참관합니다.
학교측이 처음으로 전체 비용을 지원하는데,
미래 기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도전과 창업 정신을 키우기 위해섭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는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답게
삼성전자와 구글, 아마존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은 물론 신생 벤처기업 등
170여개국, 기업 3천여 곳이 총출동합니다.
한층 진화한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ESG,
휴먼테크 등 신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CES 2023을 포스텍 2020년 학번 학생 181명 모두가 참관합니다.
특정학번 학생들의 전체 참관은 이번이 처음이고
3일부터 8일까지 체류할 수 있는
숙박비와 항공료, 식비 등 3백여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합니다.
[김무환 / 포스텍 총장]
"지난 3년간 학생들이 해외 경험을 한 번도 못했거든요. 학교에, 학생들에게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펀드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3년 동안 모았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이번에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배운 학문이
첨단제품으로 구현되는 지를 스스로 체험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시야를 한껏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시현 /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전공과) 관련된 AI기술이나 그런 기업들의 기술도 적극적으로 볼 것 같습니다. 기술 혁신을 잘 하는 기업들의 기술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다양한 유명인사들 강연이나 컨퍼런스가 많은 것 같아서 그런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학생들은 항공권 구입과 비자 발급 등
모든 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결과물을 제출합니다.
또 이번 CES에는 포스텍과 포스코도
20개의 공동 부스를 마련합니다.
포스텍 물리학 박사 출신인
홍병희 대표가 이끄는 꿈의 신소재, 그래핀스퀘어와
학부 재학생인 선종엽 씨가 세운
루트라 등이 대표적인 참여 기업입니다.
[김무환 / 포스텍 총장]
"첨단기술이 서로 어떻게 융합돼서 창업자들이 어떤 것들을 새로 개발해내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 과정에서 우리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창업자들과 비교해서 자신감도 얻고 도전의식도 생기고 그렇게 우리 학생들을 이끌고 싶습니다."
새해를 맞아 학생들에게 미래 기술 트렌드와
도전과 창업 정신을 일깨우려는 포스텍의 참신한 시도가 주목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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