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지역민들은 삶의 현장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부푼 희망을 안고 새해를 힘차게 출발한 지역민들을
남효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sync]
"나이스!"
찬 바람이 매섭게 부는 한파 속에
경산리틀야구단 선수들이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추위에 얼굴색이 발갛게 변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천진난만하게 웃음을 짓다가도 공을 받을 때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게 진지합니다.
경산 리틀야구단은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비롯해 지난해 6개 대회를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선수들은 2023년 올해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서주현/ 경산 리틀야구단]
"형들이랑 우승을 함께 해서 좋았고, 제가 2루수인데 공을 잘 못 잡아요. 새해에는 꼭 잘 잡는 2루수가 되고 싶습니다."
[sync]
"최고의 열연제품, 만세! 만세! 만세!"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스코 제2열연공장입니다.
공장이 온통 물바다로 변해 49년 만에 가동이 중단됐다가 힘겨운 복구 작업을 거쳐 최근 재개됐습니다.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3개월 만에 철강 생산량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습니다.
[서영대/ 포항제철소 2냉연공장]
"천재지변으로 전체 부서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만 포스코의 저력으로 잘 극복했는데요, 저를 포함해 직원들이 더욱 하나로 똘똘 뭉쳐서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들도 새해 시작부터 분주합니다.
레벨D 방호복과 고글로 중무장을 했던 예전과는 달리 일회용 가운 같은 간단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을 가족처럼 돌보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합니다.
[권태형/ 계명대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저희가 그동안 축적해온 지식과 경험과 지혜들을 바탕으로 해서 코로나를 비롯해서 모든 전염병들에 잘 대처하고 지혜롭고 좀 더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혜로운 검은 토끼의 해, 지역민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랐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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