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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안 에서 딸기 대량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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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3년 01월 01일

[앵커]
새해에 농업 분야에도 희망을 주는 뉴스가
있습니다.

지역 한 스마트팜 업체가 컨테이너 안에서
딸기를 대량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재생에너지를 써 탄소 발생을 줄이고
영양제인 양액을 재활용해 오염물질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양병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선박용 컨테이너가
들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수직 배지를 따라 딸기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칸칸이 설치한 LED 조명이 광합성을 하게 하고 영양제가 섞인 물, 양액은 자동으로 공급됩니다.

컨테이너 안에서 딸기 수직 재배에 성공한 건 국내 처음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습니다.

외부와 차단된 컨테이너이기 때문에
병충해 발생이 거의 없습니다.

[스탠딩]
"일반 온실에서 딸기를 재배하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1년에 5개월 동안만 수확할 수 있지만
이 컨테이너안에서 재배를 하면 연중 수확이 가능합니다."

20제곱미터 안에 딸기 천 포기를 재배해
컨테이너 3개가 일반 온실 천 제곱미터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김구조 / 스마트팜 업체 연구소장]
"제한된 공간 속에서 밀식 재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발했고요 그로 인해서 생산성을 향상해서 농가 소득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전기는 태양광과 폐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컨테이너 1개 운영에 드는 한 달 전기료는
3 ~ 5만 원,

대부분 농가에서 한 번 쓴 뒤 버려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양액은 살균해 재활용합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생육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설비 수출도 가능합니다.

[안은기 / 스마트팜 업체 대표]
"해외에 딸기가 재배가 되지 않는 싱가포르나 아니면 중동 같은 동남아 같은 그런 쪽에서 저희가 재배를 하는 것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스마트팜은 도시 농업에도 적합해
최근 고양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네이버, 경북농업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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