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새해...해맞이 명소 북적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3년 01월 01일

[앵커]
2023년 계묘년 첫날,
지역민들은 힘차게 솟아오른 첫해를 보며
저마다 간절한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한파 속에서도 해맞이 명소에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바람으로
가득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구 동구의 해맞이 공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장갑과 목도리 등으로 무장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2023년 계묘년 첫 일출을 보기 위해섭니다.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붉은 해가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며
서서히 솟아오르자 약속이라도 한 듯
스마트폰을 꺼내 연신 추억을 담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덕담을 나누고
저마다 간절한 소망을 빌었습니다.

[이슬비 조정윤/ 대구시 각산동]
"저희 가족들 건강하고 우리 다온이 예쁘게 잘 컸으면 좋겠어요 아프지 말고.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 가족 모두 파이팅"

[안성혁/ 대구시 범어동]
"준비하는 공부를 일단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은 그런 한 해가 되고 싶어요. 제 주변이나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싶은 그런 한 해가 되고 싶어요."

해맞이 명소, 포항 호미곶입니다.

공식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전국 곳곳에서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서연/경기도 수원시]
"새해 일출을 호미곶에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올 한 해 온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특별히 저희 아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를 시작으로
포항, 대구 순으로 떠올랐습니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첫날,
지역민들은 국내외 힘든 여건 속에서도
토끼처럼 웅크렸다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