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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즐겁다...돌아온 '신천 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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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팀

2022년 12월 29일

[앵커]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대구 대표 겨울명소 '신천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겨울을 즐기는 시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도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상구성 10초]

신천 둔치에 겨울 왕국이 펼쳐졌습니다.

빙판 위는 겨울을 만끽하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코가 빨개지고 귀가 얼어도
추위를 잠시 잊고 씽씽 내달립니다.

친구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신나게 얼음을 지치고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는 여유도 보입니다.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조심조심 한 걸음씩 내딛고,
엉덩방아를 찧어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넘쳐납니다.

[김하윤 / 초등학생]
"스케이트가 잘 갈려서 엄청 쌩쌩 달릴 수 있고
그래도 안 넘어지고 엄청 재밌게 탈 수 있는 것 같아요."

추억의 썰매타기에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김효담 / 스케이트장 이용 시민]
"저희 어릴 때는 이런 거보다는 거의 비료포대 이런 걸 탔는데 지금은 그 기억에 애기랑 같이 타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요."

대구의 대표 겨울명소 신천 스케이트장이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은 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저녁 8시까지
내년 2월 15일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스케이트는 한 시간에 천 원,
썰매는 하루에 삼천 원의 대여료를 내야합니다.

대구시는 현장 안전요원을 늘리고
의료진을 배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마진열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신천둔치소장]
"안전 관리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또 간호 전문인력을 2명 배치해
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도심 하천 속에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스케이트장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의 첫 걸음입니다.

[스탠딩]
"대구시는 앞으로 고정식 물놀이장과 생태 숲을 조성해 신천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TBC 김도윤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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