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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부대 이전,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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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2년 12월 29일

[앵커]
대구 도심 군 부대 이전 후보지에 대해
국방부가 작전성 검토에 들어가면서,
이전 사업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이전지를 확정하고
부대 이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대구시 목표입니다.

하지만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부 군부대 설득 작업 등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박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도심 내 이전 대상 국군 부대는 모두 4곳.

육군 2작전사령부와 5군수지원사령부, 50사단 그리고 공군 방공포병학교입니다.

이 가운데 3개 부대가 6~70년대부터 수성구에 자리하고 있는데, 일부 부대가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영대/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
"(부대 이전 사업이) 갑자기 시장님 공약사항으로 이전이 되는 것이고, 그리고 정책적인 결정사항으로 추진이 되어야 할 사항이다 보니까... 부대 입장에서는 아주 완전하게 이전에 대해서 공감을 하거나, 100% 긍정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군 부대 이전이라는 숙원 사업을 놓고 제대로 된 논의 기회조차 없었던 인근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주민들이 꾸린 부대 이전추진위원회는 지역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 군 부대 측의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김정우/군 부대 이전 추진 주민단체]
"군 부대 주둔지가 도심 한 가운데에 (있으니까) 그 부대 주둔으로 인해 도시가 단절되는 이런 현상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국방부가 이제는, 그리고 2작사라든지 주둔 부대에서 주민들의 염원에 좀 응답을 해야 하지 않나..."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해당 부대들과 논의 중이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전 대상 부대와 국방부, 대구시 등이 참석하는 관.군 협의체 회의가 다음달로 예정된 가운데 해당 부대를 포함한 국방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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