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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22-군위군 대구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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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2년 12월 26일

<앵커>
올해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짚어보는
되돌아본 2022 순섭니다.

오늘은 대구 경북 행정 지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살펴 봅니다.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전제조건에서 출발해
2년 넘게 우여곡절을 겪다 내년 7월
대구시 군위군이 출범합니다.

군위군과 대구시는 편입으로
변화와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아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 끝에 군위군은 당시 단독 후보지인
우보 공항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칫 신공항 사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수면 위로 올랐습니다.

군위군이 의성과의 공동 후보지를 선택하는 대신
대구시 편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행정관할이 바뀌는 편입은 변수와 암초가 많았습니다.

예상대로 군위를 대구시에 내줘야 하는
경북지역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경북 정치권에서는 편입 불가론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합의 파기라는 군위군의 반발이 잇따랐고
선거구 조정을 의식한 정치권의
제 밥그릇 지키기라는 비난도 커졌습니다.

결국 2년 넘는 우여곡절 끝에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안은 지난 8일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지난 8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은 행정안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내년 7월 시작될 대구시 군위군 시대는
대구시와 군위군에게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구시는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등
언제든 개발 가능한 대규모 부지를 얻게 됐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지난 16일 군위군 방문 당시]
"대구시에 있는 산업단지는 이제 포화 상태입니다. 대구시가 추진할 수 있는 데는 군위밖에 없어요."

대구시 편입과 함께 공항까지 들어서는 군위군은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도, 농 복합도시와
공항과 연계한 신산업 개발에 시동을 걸게 됩니다.

[김진열/ 군위군수. 지난 8일]
"통합공항 건설과 함께 우리 군이, 군에서 항공산업단지가 조성이 되고 또 항공 도시로서의 군위군의 위상이 재정립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그동안 인구 소멸과 지역 소멸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뛰어넘을 수 있고."

물론 대구시 편입 이후
농민수당 등 기존의 농업분야 지원 사업을
어떻게 이어갈지 등 편입 부작용을 최소화할 과제들도 대구시와 군위군 앞에 놓였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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