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미사.예배 잇따라.."온 누리에 사랑을"

성탄절 미사.예배 잇따라..온 누리에 사랑을

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2년 12월 25일

[앵커]
성탄절을 맞아 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인원 제한이 없었는데, 많은 신자들이 세상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EFFECT (성탄축하 성가,"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성가가 울려 퍼지면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미사가 봉헌됩니다.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경배하고
사랑과 평화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소외되거나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북녘동포, 전쟁의 참화 속에서 살아가거나
물질적·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을 포함한 세상에 성탄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최창덕 F.하비에르 / 대구 범어대성당 주임신부]
"성탄은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한걸음 한걸음씩 성장하여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그 구체적인 열매를 맺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우리 모두 이 사랑의 길을 인간이 되신 주님과 함께 걸어가십시다.성탄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주님 탄생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풍성히 내리기를 축원하며 기도합니다."

대구 동부교회를 비롯한 지역 교회에서도
성탄 예배가 일제히 열렸습니다.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기면서
평안과 사랑, 희망이 가득하기를 소망했습니다.

[김서택 / 대구 동부교회 담임목사]
"성탄절은 하느님의 모든 축복의 시작인 것입니다.예수님은 오셔서 먼저 우리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오늘 마음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마음속에 염려하고 걱정하고 있는 것들,예수님은 다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 미사와 예배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인원 제한 없이 대면으로 진행돼
많은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성탄절을 맞은 대구 도심과 유원지, 영화관에도 인파가 몰려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나들이객들은
낮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한 날씨 속에서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