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심 성인 무도회장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직후 몸에 불이 붙은 채
건물을 빠져 나간 남성이 찍힌 CCTV를 확보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건물 4층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큰 불 길을 잡은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하느라 분주합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33분 쯤.
대구 신천동 5층 건물 4층 성인 무도회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4층에 있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성제 / 대구동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
"한 명은 출입구에서 소사되고 두 명은 구조가 된 상태입니다. 부상자는 40대 남자, 60대 남자..."
화재 당시 무도회장은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사상자 3명 외에 현장에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탠딩]
"경찰은 화재 직후 몸에 불이 붙은 상태의 한 남성이 건물 밖으로 빠르게 빠져나왔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해당 남성의 방화 범행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옷에 불이 붙은 채로 사람이 달려나간게 확인됐어요.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이 남성이 건물에서 빠져나간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부상자 2명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화재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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