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자신의 수능 점수를 놓고 가장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정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한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해진 저녁, 대구교육청 대입 정시 상담실 불이 꺼질 줄 모릅니다.
학생들과 진학 상담 선생님들이 수능 성적표와 지원가능 대학을 꼼꼼히 비교합니다.
오는 29일 정시 접수가 시작되면 수험생들에게 가,나,다군 3번의 지원 기회가 주어집니다.
모집군별 대학 특성 파악이 급선무인데 서울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가,나군에 포진한 반면 지역 주요 대학들은 다군에서 22%를 모집하는 등 골고루 분포해 있습니다.
[차상로 / 송원학원 진학실장]
"가군과 나군에서 반드시 한 곳 이상 합격안정으로 정하고 다군은 가,나군에 합격해 빠지는 인원이 많아 충원율이 높고 합격 커트라인 변동이 많으므로 모집군별 세 번의 기회를 소신, 적정, 안정 등으로 적절히 안배해 (지원해야 합니다.)"
같은 수능 점수라도 대학별 환산을 거치면 유.불리가 분명해집니다.
경북대 인문계는 지난해 국어와 수학의 영역별 가중치가 같았지만 올해 국어 비중을 높였고, 대구대도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수학 비중을 높였습니다.
반영 영역의 숫자가 바뀐 학교도 많은데,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4개 영역에서 올해 잘 친 과목 3개만 반영하고, 금오공대와 동국대 WISE캠퍼스, 안동대도 반영 과목을 하나씩 줄였습니다.
단순 총점이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로 합격 가능성을 따지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백승진 / 대구진학진로지원단, 경북고 교사]
"특히 중요한 것은 대학마다 반영비율이 바뀐 대학이 있습니다. 반영비율이 과목마다 차이가 있고 또 변화된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전년도 입시 결과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원할 때 꼭 참고해야겠습니다 ."
특히 수험생이 몰리는 중위권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대학별 수능점수 활용 방법과 영어 등급 간 점수 차 등을 확인해 자신의 성적에서 유리한 조합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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