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년 임인년 올 한해도 다사다난했습니다.
TBC는 한해동안 주목 받았던 주요 현안과
대형 사고를 살펴보는 '되돌아 본 2022년' 코너를 오늘부터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대구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홍준표 시장의
6개월 동안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양병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78.8% 역대 대구시장선거 최고 득표율로 당선된 홍준표 시장의 취임사 첫 마디는 대한민국 3대 도시였던 대구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저를 키워준 고향, 힘들 때 손을 잡아준 여러분들과 함께 대구 중흥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출발은 시정 혁신이었습니다.
통폐합을 통해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줄이고
54개 위원회를 폐지한데 이어 33개 민간위탁 사무를
통.폐합하거나 공공기관으로 전환했습니다.
임기 내 1조 5천억 원의 채무를 갚겠다며
일부 기금과 특별회계를 없앴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도 진행했습니다.
대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핵심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위상을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정해
군 공항 건설에 국비 지원을 담은 특별법도
발의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권역별 중추공항만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을 합니다. 항공 물류의 거점이 대구에 있으면 수출 중심의 첨단산업이 대구로 향할 수 있습니다."
3조 원대의 산단 태양광 사업 등 굵직한
신규 투자도 유치했고 대기업 유치협상을 진행하며
대구의 산업구조 개편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안동시와 안동지역 댐 물 공급 업무협약도 맺었고, 국군부대 이전도 5개 시.군이 유치전에 나서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대구시의회 예산 삭감을 이유로
내년 연말까지 신청사 건립 추진 중단 의지를 밝혀 관련 사업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 안동지역 댐 물을 상수 원수로 공급하는 사업도 안전성 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기득권 카르텔과 폐쇄성을 대구 발전의 걸림돌로 꼽은 홍준표 시장의 혁신과 개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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