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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 재추진 검토.....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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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12월 16일

[앵커]
대구시 신청사 건립 설계 용역비가 삭감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제 사업 재추진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구시의회와 달서구의회가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준표 시장의 신청사 건립 추진 재검토 입장
표명에 대해 대구시의회는 설계비 예산은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이 옛 두류정수장 전체 부지 가운데
9만 제곱미터 매각을 전제로 설계비를 편성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전체 부지에 신청사를 짓기로 한
대구시민과 약속을 저버렸다는 설명입니다.

[황순자 / 대구시의원]
"(부지 일부인) 2만 7천 평 매각 전제로 해서
설계비가 예산 편성된 거예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반대인 겁니다. (재추진 검토에 대해) 저도 굉장히 황당했고요. 그래서 제가 너무너무 정말 화가 나고.."

달서구의회도 부지 일부 매각 철회가 우선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해철 / 달서구의회 의장]
"(부지 전체 개발은) 240만 대구시민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이 약속에 반하는 그런 행정행위(부지 일부 매각)는 절대 시민들이 용서치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달서구민들도 전체 부지를 개발해 신청사를 짓는다면 누가 설계비를 삭감하겠냐며
홍 시장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차섭/시청사바로세우기시민연대 회장]
"(홍준표 시장은) 시의회에서 통과를 안 시켜줘서 안 하겠다. 이렇게 책임 회피하시는데. 시의회에다 핑계를 대고 자기는 그렇게 해서 시의회에서 반대해서 안 하겠다. 그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신청사 건립 사업 추진 중단에 따른 반발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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