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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위군' 잰걸음...농업분야 지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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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2년 12월 16일

[앵커]
군위군 대구 편입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의 편입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편입 추진단이 본격 가동됐는데,
기존 농업분야 지원 사업을
어떻게 할 지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 식구를 맞게 된 대구시에서
편입 작업을 총괄하는 곳은 실무추진단입니다.

경상북도에서 대구시로 관할구역 틀이 바뀌면 행정은 물론, 문화, 사회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편입 준비 작업이 필요합니다.

추진단은 시민생활과 산업총괄, 교육문화 등
각 분야별로 편입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종한 / 대구시 행정부시장.
(군위군 편입 실무추진단장)]
"거의 전 분야에서 군위 편입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간이 6개월 정도 남아 있는데 차분히 준비해서 군위군이 내년 7월 1일 자로 편입되었을 때 우리 시민으로서 전혀 문제 되지 않도록 그렇게 잘 준비를 하겠습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두 지역 발전에
큰 호재는 분명하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은 분야도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 대구시로, 즉 도시행정으로 바뀌면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농업분야입니다.

농업분야 다양한 지원 사업 법적 근거와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데 당장 농민수당을
어떻게 할 지가 고민입니다.

현재 수당을 받는 군위농민은 6천 명가량,
지금의 경상북도처럼 대구시가 예산의 40%를 부담하기 위해서는 농민수당 조례 제정이 필요하고 예산도 새롭게 마련해야 합니다.

[이동건 / 대구시 농산유통과장]
"농민수당의 지원 범위라든가 또 한계, 또 여건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여러 가지로 면밀히 검토해서 군위군 농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농민수당뿐만 아니라 귀농 프로그램 등
군위군의 농업 분야 다양한 지원 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기존 대구시 농민들과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편입에 따른 농업분야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까지 맡겼는데 군위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여기에다 군위 편입으로 대구시 경지면적이
2배 가까이 느는데 이에 걸맞은 농업분야 조직과 인사, 예산 확보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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