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대구시 예산이 올해보다 5% 가량 늘어난
10조 7천억 원 규모로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대구시의회가 신청사 설계공모 설계비를 전액 삭감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대구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사해 112억 원을 삭감한
10조 7천 307억 원을 통과시켰습니다.
[CG 1]
이는 올해 대구시 예산액
10조 1천 444억 원보다 5.7% 는 것입니다.
예결위는 시급한 민생과 복지 예산을
우선 반영해 112억 원을 감액했다고 밝혔습니다.
[CG 2]
건전 재정 정책에 따라 대구시는 지방채
2천 740억 원을 발행하고 4천 148억 원을 상환할
계획인데, 기존 지방채 상환과 차환을 위한 신규 발행 2천억 원과 지방채 증권 7백억 원을 빼면
자금 차입을 위한 지방채 발행액은 없습니다.
예산과 별도로 운용되는 기금에서는
대구시 신청사 설계공모 설계비
130억 4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 9만 제곱미터 매각과 관련해 대구시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는 게 삭감 이유입니다.
[윤권근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위원]
"(대구시가 부지 일부를) 매각했을 때는 상업지역 용도로 바꾸되 거기에 (무엇을) 유치하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발표하라 그랬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 보니까."
대구시는 내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방침이지만 2028년까지 준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또 홍준표 시장 공약인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미군부대 이전 관련 용역비 1억 9천 7백만 원과
10억 원은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예결위에서
살아나 통과됐습니다.
이에앞서 올해보다 18% 늘어난
4조 3천 922억원 규모의 내년도 대구교육청 예산안은 지난 7일 예결위에서 수정 통과됐습니다.
주요 사업은 학기중 급식비지원 2천 86억 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 천 960억 원 등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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