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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편입 군위...부동산은 기대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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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2년 12월 14일

[앵커]
통합신공항 예정지에 이어 최근 대구 편입까지 확정된 군위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개소마다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호재들이 반영되면서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군위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군위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군위읍 사무소 부근입니다.

내년 7월 대구시의 9번째 기초자치단체로 편입을 앞두고 정주 여건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이병수/군위읍 주민]
"좀 많이 안 오르겠습니까. 여기 자체가 비쌉니다, 집이... 군위가 무척 비쌉니다. 그래도 더 올라가겠죠."

[류혜정/군위읍 주민]
"자산이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니까... 많이 올라줬으면..."

[CG]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에 대구 편입 이슈까지 겹쳐 최근 5년 동안 군위지역 표준지 공시지가는 해마다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상승률은 15%대를 보이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CG OUT]

하지만 최근 대구 편입이 확정된 뒤 부동산 시장은 차분한 분위깁니다.

땅값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데다 고금리 시대 호가만 높아져 거래 자체가 주춤하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군위 부동산 관계자]
"(대구 편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야기 되고 당연시되는 분위기인데 그냥 확정이 됐으니까... 지금 금리가 이미 높고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경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니까 (손님들도) '내년까지 좀 지켜보겠다'..."

하지만 달성군처럼 부동산 가격 급등을 기대하는 외지인들의 유입으로 군위 인구가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금리 안정 이후 기대감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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