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오늘 아침기온이
하루만에 5도에서 10도까지 크게 떨어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강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이혜주 캐스터가 추위 표정 전해드립니다.
[기자]
[스탠딩]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대구.경북지역 아침 기온이 하루 만에
5도에서 10도나 떨어졌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석포면이 영하 13.7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안동 영하 8.9도, 구미 영하 6.6도,
대구 영하 6.1도, 포항 영하 4.9도를 기록했습니다.
추위 속에 한파 관련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경북에서는 빙판 미끄러짐 4건과
차량 고립을 비롯해 모두 8건이 발생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별로 오르지 않고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가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이곳 수성못은 얼지는 않았지만 너무 춥다보니 평소보다 찾는 이가 크게 줄었습니다.
살을 에는 칼바람을 막기 위해
목도리와 장갑은 기본이고
안면 마스크에 귀마개까지
중무장을 한 사람들만 눈에 띕니다.
[채정이 고순애/대구시 지산동]
(캐스터)"지금 많이 추워보이는데요. 오늘 날씨 어떤가요?"
(시민)"오전보다 오후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엄청 춥거든요. 너무 추워서 수성못에 나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나왔어요."
문경 동로면과 봉화 석포면, 영주 부석면에는
각각 20.1, 11.5, 6센티미터의 눈까지 내렸습니다.
내일 아침도 춥습니다.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5도, 구미 영하 6도, 안동 영하 10 도, 포항 영하 4도 등
여전히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강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진 뒤
화요일 낮부터 예년 이맘때 기온을 되찾으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탠딩]
"매서운 추위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
건강 관리와 함께 빙판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위 전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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