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기업 '애플'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항에 만든 개발자 아카데미가
첫번째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층간 소음 예방교육과 친구 맺기를 비롯해
70개 이상 앱을 출시했고,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며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포항공대에 있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졸업생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 니어 캐치입니다.
자기 소개와 관심사에 따라 게임을 즐기면서
친구와 인연을 찾아주는 콘텐츠로 구성됐습니다.
휴대전화를 가깝게 붙여서 게임을 하면
더 많은 캐릭터를 얻을 수 있어,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준영 /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졸업생]
"가장 많이 배운거라고 하면 고객을, 사용자를 생각하는 것을 가장 많이 배운 것 같아요. 특히 제품을 설계할 때나 디자인할 때 모든 관점이 사용자들이 과연 편하게 사용을 할까부터 시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많이 고려를 해서 항상 제품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층간 소음을 예방하는 교육용 앱과
초등학생이 독서와 글에 친해질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시각장애인 사용자를 우주 여행으로 안내하는 앱도 눈길을 모았습니다.
[부재원 /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졸업생]
"아이들에게 뛰지 마 뛰지 마라고 말하는 대신에
어떤 집이라는 비밀기지를 소음을 먹고사는 외계인들로부터 지키기 위한 스토리를 통해서 아이들이 층간소음에 대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1기 졸업생 190명이 개발해 출시한 앱만
70가지 이상이고 세계 애플 개발자 회의와
정부 주관 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9달 동안 매주 20시간씩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인
코딩부터 디자인, 마케팅 등을 배워
차별화된 앱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덕분입니다.
[존서 / 애플 오퍼레이션 총괄]
"이곳에서 배운 기술들은 무한한 가치를 지녔습니다.여러분은 차세대 크리에이터,혁신가,기업가를 대표하고 있습니다.여러분의 아이디어와 혁신,그리고 그 가치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
미래 기술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김무환 / 포스텍 총장]
"그동안 공정위와 애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보다 창의적이고 보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교육을 통해서 앞으로 스스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많은 학생들이 졸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와함께 스마트 제조기업에 첨단 기술을 전수하는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애플 아카데미 졸업생들이 나오고 중소기업 연구개발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기업들의 혁신역량도 아울러 늘어서 포항의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애플과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의
상생과 협력 연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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