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0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이전이 타당하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시장 이전으로 결론을 내고
내년 초까지 이전 부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박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시가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은 시장 이전에 관한 연구 용역에서 미래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한 이전 신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부지와 시설 구조에서 시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사업 기간이 길어 시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아 이전.신축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을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추진되고 있는 시설 현대화 사업은 전면 중단됩니다.
2007년부터 세 차례 연구 용역에서 계속해서 이전 신축이란 결론이 나왔지만 시장 관계자들 합의에 따라 추진돼온 시설 현대화 사업은 민선 8기 들어 사실상 중단됐고, 올 하반기와 내년도 예산안에도 빠져 있습니다.
대구시는 현 부지의 확장 재건축을 위해 구입한
인근 부지를 환매하고 대형 화재로 연기된 상인 공청회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문제는 내일(오늘) 열리는 대구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입니다.
앞서 상임위에서는 2억 원에 이르는 시장 이전에 관한 연구용역비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재건축과 이전을 놓고 20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대구시가 이전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시의회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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