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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단 지붕에 태양광 설치...솔라 시티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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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12월 12일

[앵커]
대구시가 국내 최대인 3조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민간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한화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이 투자를 맡아
2025년까지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합니다.

이렇게 생산되는 전기는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발전량보다 많습니다.

이 사업으로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무상으로 철거할 수 있게 됐고, 대구시는 태양광 보급률 전국 1위 도시로 올라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와 한화자산운용, SRS, 산업단지공단이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설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붕형 태양광 사업은
산단 지붕과 유휴부지에 발전설비 용량 기준으로 신고리 원전 1.5개에 해당하는 1.5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사업 추진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투자는 한화자산운용이 보험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3조 원의 펀드를 조성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발전법인 SRS에 투자하고,
SRS는 한화·현대 등 4대 그룹 관련 업체와
공사 도급 계약을 맺습니다.

대구시는 이 사업으로 노후 석면 슬레이트
공장 지붕 116만 제곱미터 전체를 무상으로
철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태양광 보급률이 1.1%에서 13.7%로 높아져
전국 1위로 올라서게 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95만 톤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사업 성공 여부는 산단 입주업체 참여율에 달린
만큼 대구시는 대상기업 9천 8백여 개 가운데
30%가량 설치를 목표로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CG]
한화자산운용도 참여업체에 기존보다 높은 임대료로 20년 간 8,500억 원을 지급하고
전기차 충전기 무상 설치와 노후 경유차 만 대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황 / 한화자산운용 파트장]
"많은 부분을 지금 대구시와 산단 업체에 투자하기 때문에 저희가 필요한 몫만 최소한 가져가고 대부분의 이익을 대구시에 있는 지역 업체와 산단 입주업체 이렇게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대구시는 현장 시공을 담당하는 협력사 100%를 대구 업체로 구성해 매출액 1조원 증대와 2만 8천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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