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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의 위험과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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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2년 12월 10일

[앵커]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이 두꺼워지고
몸의 반응 속도도 늦어지면서
낙상 사고가 흔합니다.

타박상이나 인대 염좌, 근육 좌상 등
큰 부상이 뒤따르는 경우도 있는데
낙상사고의 위험과 예방법을
박재영 정형외과 전문의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을 많이 움츠리게 됩니다.

옷도 두꺼워지고 반응 속도도 늦어지면서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
가볍게 넘어지더라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낙상 이후, 부상은 흔하며
사람들이 노화함에 따라 더 심각해집니다.

대부분의 낙상은 타박상, 인대 염좌 또는
근육 좌상과 같은
최소한 가벼운 부상을 초래합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크지 않더라도 꼭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골절은 부위에 따라 주로 손목, 척추,
고관절 등에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낙상의 약 2%가 고관절 골절을 유발하며,
위팔, 손목, 골반 등의 골절도
낙상의 약 5% 정도로 발생합니다.

손목이나 척추의 압박 골절은 석고 고정이나
침상 안정 등 비수술적 요법을 선택할 수도 있고 수술적 치료가 비교적 위험성이 떨어지나
고관절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20~30%에
달하는 등 치료의 위험성이 큰 질환입니다.

소아의 경우는 75%가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팔꿈치 관절 골절이 발생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하고 증상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보호자가 초반에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보행의 안정성을 키우고,
추운 날 외출할 때 양손은 장갑을 껴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장실이나 베란다는 물기가 없도록 주의하고 미끄럼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실내 보온에도 신경 써
추위에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치료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위험이 따르는 만큼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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