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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 배부 '희비'.. 입시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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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2년 12월 09일

[앵커]
2023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 수험생들에게 배부됐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상위권은 수학 그리고
중위권은 영어의 변별력이 높아졌는데요.

재수생과 자연계 강세 현상이
입시 전략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무거운 침묵이 감돕니다.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직접 수능 성적표를 나눠 줍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성적표를 확인하는
학생들의 얼굴에 희비가 엇갈립니다.

[차원용 / 대구 오성고 3학년]
"성적표를 받고 나니까 물론 마음이 여전히 무거운
친구들도 있겠고 저도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후련한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2명과 졸업생 1명으로
지역에서는 포항제철고 최수혁 학생이
전 영역 만점을 받았습니다.

지난 해 불수능보다 만점자가 늘었는데
특히 국어가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반응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어는
지난 해보다 표준 점수가 15점이나 떨어졌습니다.

수학은 지난 해와 표준점수가 비슷했지만
만점자가 3분의 1에 그쳐 상위권에서
정시 당락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원출 /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
"(졸업생 강세로) 재학생들 같은 경우 6,9월 모의
평가에서 받았던 자신의 백분위보다도 실제 수능에
가면 백분위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

같은 만점을 받아도 국어보다 수학의 표준점수가
높아 올해 역시 자연계 수험생들의 교차 지원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교육청은 수험생들의 정시지원을 돕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진학전문교사단들이 참여하는
1대 1 대면 상담을 진행합니다.

[김대용 / 대구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사]
"3학년 선생님들 중심으로 저희가 상담하실 수
있도록 정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저희 정시 집중상담실을
이용하거나 만약에 신청하지 못했다면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상설 대입 상담실이 있습니다."

15일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면
16일부터 19일까지 수시 등록을 마감하고
29일부터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TBC 한현호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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