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내륙철도 문경-김천 구간 연결로
국토의 남북을 잇는 3번째 철도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경북의 대표적 교통 오지였던 상주와 문경은
내륙 철도망의 구심점으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여>
이곳 상주에서 만날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가 가져올
변화와 효과를 이종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부선, 중앙선에 이어
국내 3번째 국토 종관 철도인 중부선은
문경-김천 구간 연결로
비로소 국토의 남북을 온전히 잇게 됐습니다.
<CG>
수서에서 충주 그리고 문경까지 연결하는
기존 중부내륙선.
거제에서 진주, 고령을 거쳐
김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선.
중부와 남부 내륙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이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문경에서 상주,
김천 구간입니다.
국토의 대동맥인 철도망이
비로소 제 모습을 갖추게 된 겁니다.
<CG>
예타를 통과한 문경과 상주, 김천 구간에는
1조 3천억 원이 넘는 국비가 투입돼
고속화 노선이 건설됩니다.
당장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30년, 차세대 고속 열차인 KTX-이음이
꽉 막혔던 경북 내륙의 철도망을
시원스레 달리게 됩니다.
상주에서 수서까지 한 시간 15분이면 도달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교통 오지였던 경북 내륙은
그야말로 교통 혁신의 중심지가 됩니다.
[박동엽/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
"낙후된 문경, 상주, 김천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 개선으로 기업 유치 및 인구 유입 효과와
역세권 개발 사업 등에도 탄력을 받아
물류, 관광, 농업, 제조업 등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경상북도는 문경-김천 구간 고속 철도망 구축으로
2조 7천억 원이 넘는 생산 유발 효과와
만 9천여 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한반도 중심을 잇는 철도 노선 구축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접근성 개선과
점촌-안동선 등 향후 경북 철도망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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