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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 기본요금 4,000원..심야할증 밤 11시~새벽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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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2년 12월 07일

[앵커]
대구의 택시요금이
4년 2개월 만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월부터 기본요금은 현재 3천3백 원에서
4천 원으로 오르고 심야 할증 시간도 확대됩니다.

고물가 기조 속에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4,0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8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택시 요금이 오르게 된 겁니다.

대구시는 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부터 택시요금을 13.5% 인상하기로 의결했습니다.

[TR]
택시 기본요금은 3,300원에서 4,000원으로,
2킬로미터 기본 거리 후 추가 요금은
130미터에 100원,
거리시간 병산 요금은 31초에 100원 오릅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은
밤 11시부터로 1시간 늘리고,
할증률은 기존의 20%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인건비와 유류비 등이 올라
택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15% 인상안과 밤 10시부터 할증요금을 적용해달라는 업계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곽찬호 / 대구시 교통개선위원]
"택시를 이용하시려면 그래도 선택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시민들이 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도 이용해야 하다 보니까 23시가 가장 적절한 걸로 위원님들이 결정했습니다."

모범과 대형택시는 기본요금 4,500원에서
1,000원을 더 올리고,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할증 적용 시간을 신설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달 안으로 지역경제협의회를 열어
택시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전기와 가스, 수도요금에 이어 다른 공공요금까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와 업계 운송 수입 보장을 위한 택시 요금 인상에
서민들의 한숨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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