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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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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2년 12월 07일

[앵커]
울진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전력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핵심 설비를 국산화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한국형 원전인데요.

경북지역 연간 전력소비량 4분의 1을 발전하는 대형 원전으로
올 겨울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울진 신한울 1호기가
드디어 상업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0년 4월 건설 착수 이후
12년 만입니다.

상업 운전은 시운전 시험을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신한울 1호기는
한국형 원전으로 불립니다.

지난 2009년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노형이고 핵심 설비인 원자로 냉각재 펌프와 원격 계측제어 시스템 등을 처음으로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냈기 때문입니다.

[박춘석/한수원 홍보지원단 부장]
"신한울 1호기는 1400MW급 대형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입니다. 이 노형은 우리나라 한국 표준형 원전을 개량해서 발전시킨 원전으로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였고 설계수명도 40년에서 60년으로 늘린 원전입니다."


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7년 상업 운전을 할 예정이었지만
부지 안정성 평가와 기자재 품질 강화,
수소 제거장치 성능 보완 요구 등으로
68개월 가량 늦어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신한울 1호기가 본격 가동되면서 올 겨울 전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발전 용량만
경북 전체 연간 전력소비량의
4분의 1을 담당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세수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지역 사회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손병복/울진군수]
"지역자원시설세를 비롯해서 각종 세금이 울진군에
혜택을 주게 됩니다. 약 150억원 정도가 되고 1개 호기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약 4백 명 정도의 직영인력이 필요합니다.거기에다 협력업체의 인력이 약 5백 명 정도 필요하게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한울 1호기의 본격 가동은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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