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기업들은 정부 지원금보다 금융권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많이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정부 지원금 비중이 높은
수도권 기업들에 비해
연구개발 관련 투자나 인력이 부족해
혁신 역량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TR]
최근 5년 사이 비은행 금융기관이 지역기업들에게 빌려준 돈은 2.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 대출 비중은
12% 포인트 가까이 줄었습니다.
[CG]
비슷한 시기 연구개발 관련 조직과 연구개발비, 연구 인력이 늘었지만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TR]
특허 출원 건수도 전국적으로 11.3% 늘어난 반면 대구.경북은 0.4% 느는데 그쳤습니다.
[TR]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은
대구는 평균 2.6% 경북은 2.1%에 불과해
수도권 기업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역 기업들은 은행 대출을 통한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느낄수록 연구개발을 위한 혁신 투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선문 /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
"비은행기관 같은 경우에는 유동성이나
예금보험 관련해서 안전장치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출 심사과정에서 리스크 관리도 병행돼야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수도권 기업처럼 정부 지원금을 통한 연구개발이나 전담인력 확충도 미미했습니다.
[이채호 /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
"동반 성장할 수 있게 기업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해주고 또한 자본들이 혁신기업에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고려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에따라 전국 최저 수준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맞춤형 금융 정책과 관련 산업 생태계를 서둘러 육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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