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비록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그라운드에 땀과 열정을 모두 쏟아낸 모습은 지역민들에게도 큰 희망을 안겨 줬습니다.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이끈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월드컵 은사들도 제자들의 성장과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019년 U20 피파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준우승 신화를 이끈 18살 이강인.
3년이 지나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막내형 이강인의
황금 왼발이 16강 진출의 시작을 이끌었습니다.
한국 축구 해결사,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본
은사 정정용 감독은 애제자의 폭풍 성장이 대견하고 또 고맙습니다.
[정정용 / 전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
"강인이는 제가 볼 때 수비까지 해서 결국은 그
볼을 빼앗아서 어시스트를 해줬기 때문에 제가
그때 같이 U-20 월드컵 할 때도 수비할 때
기능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바로 그런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또 작은 정우영과 함께 경기를 뛰지 못한 윤종규,
오현규 등을 지도했던 정 감독에게 16강 진출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정정용 / 전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
"중추적으로 한국축구에 역할을 할 수 있겠죠.
이번에 월드컵이라는 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제
이 선수들 결국은 4년 뒤에 월드컵을 맞이해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런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된다."
[현장음 - 영남대 축구부]
"손준호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포항 제철중과 제철공고를 나와 영남대의
축구 전성기를 이끈 손준호의 활약도 뛰어났습니다.
[CG] 16강전 후반 교체 출전한 손준호는 후반전
무실점에 기여해 영국 일간지로부터 한국이
미드필드에서 통제권과 지배력을 얻는데 도움을
줬다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종범 / 영남대 축구부 감독]
"자신감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줬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러면서 경기력도 너무 좋았고
후반전에 들어갔지만 너무 잘 싸워줬다고 해주고 싶어요."
16강 진출의 기적을 일궈낸 태극전사들은
지역민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주며,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습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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