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아쉽게 브라질에 1대 4로 졌습니다.
후반 31분 백승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0대 4로 전반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후반들어 총공세에 나섰고
기다렸던 첫 골이 터졌습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의 중거리 슛이 브라질 골망을 갈랐습니다.
여세를 몰아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을 압박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새벽 추위를 뚫고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전진우/ 직장인]
"대한민국 선수들 졌지만 저희에게 보여준 열정 덕분에 국민들 행복할 수 있었고, 저희도 몇 주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반에만 잇따라 넉 점을 실점했지만
시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우리 대표팀의 투혼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현아/ 대학생]
"(선수들 덕분에) 저희 많이 힘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16강 간 것도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썼던 우리 국가대표팀,
두려움 없는 전진은 멈췄지만
진한 감동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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