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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경북도와 함께 스마트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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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2년 12월 05일

[앵커]
우리 농촌의 가장 큰 문제가
고령화와 인력 부족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대 포털업체 네이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상북도와 손잡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경북에는 생산량 전국 1위를 하는 작물이 많아
기술이 보급되면 농산물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딸기 하우스 안의 환기를 위해 지붕이 열립니다.

딸기 수확을 위해 높이 달려있던 재배 베드도
내립니다.

이런 작업들이 사람 손이 아닌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이른바 스마트팜 기술입니다.

앞으론 자동화뿐 아니라 온.습도와 토질 등
재배 환경에 맞춰 기계나 로봇이 스스로 알아서 농작물을 관리하는 자율형 스마트팜 기술이 개발됩니다.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IT회사들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AI 기반의 스마트팜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네이버가 지자체와 스마트팜 관련 협약을
체결한 건 국내 처음입니다.

네이버 측은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작물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생산에서 출하, 판매까지
최적의 정보를 농가에 전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스탠딩]
"이 기술을 활용하련 이런 스마트폰으로 작물을
찍었을 때 생육 상황과 병충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적기 수확과 적기 방제도 가능합니다."

[류재준 / 네이버 클라우드 총괄이사]
"핸드폰으로 촬영이 되면 그 내용이 판단이 돼서 전화를 걸어서 농민들한테 직접 알려서 지금 어떤 어떤 상황이 되니까 빨리 가서 조치를 해라 이런 것까지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측대로라면 비료는 30%, 농약 사용량은
30 ~ 70%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농업기술원은 네이버 측에
필요한 농가들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고 개발된 스마트팜 기술 보급과 교육을 합니다.

이를 위해 단일 품목 국내 최대 수익 작물인
성주 참외를 우선 시범 재배한 뒤 딸기 등으로 품목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

[신용습 / 경북도농업기술원장]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노동력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단위당 면적도 늘릴 수 있도 있고 규모도 집대성화 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국내의 스마트팜 보급률이 11.4%에
불과할 정도로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농가에서 관련 기술 도입을 꺼린다는 겁니다.

따라서 기술 표준화를 통한 시설 비용 절감과
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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