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자정, 한국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립니다.
카타르에서 마지막 밤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국민 모두 같을텐데요.
구슬땀을 흘리며 오늘 훈련을 마친 지역 축구부
후배들도 마음만은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가나전, 대구 현풍고 축구부 숙소]
국가대표와 함께 목청껏 애국가를 부르고 결의를 다집니다.
가나를 상대로 추격골이 터지자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세리머니하고,
동점골을 넣는 순간 조규성을 연호하며 뜨겁게 응원합니다.
[현장 응원]
"조규성! 조규성"
앳된 얼굴의 이 학생들은 지난 해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팀인 대구FC 유소년팀 현풍고 축구부입니다.
응원만큼 축구에 대한 열정과 훈련 열기도 뜨겁습니다.
체력단련실에서 강도높은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의 목표는 대구FC의 홈구장 대팍에 서는 겁니다.
[박상영 / 대구 현풍고 골키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뛰는게 제 꿈이거든요.
항상 팬분들이 뒤에서 똑같이 막아주시니까 거기서
한 번 자신있게 뛰어보는 게 제 목표입니다."
매서운 한파에도 뜨거운 땀방울을 흘린 선수들은
잠시 뒤 카타르에서 포르투갈과 운명의 대결을
펼칠 태극전사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권광덕 / 대구 현풍고 미드필더]
"황인범 선수처럼 노력해서 월드컵 뛰는 게
제 목표입니다. 카타르 먼 곳까지 가서 열심히
하시는데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미래의 태극마크를 향한
유소년 축구팀의 꿈도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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