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을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관심과 나눔이 필요한 때입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사랑의 온도탑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되는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서
대구는 지난해 90억 5천만 원보다
10% 늘어난 백억 원을 모금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사랑의 온도탑은
1억 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갑니다.
[김수학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저소득층과 사회복지단체를 위해 쓰이고 긴급지원도 이뤄지기 때문에 100억 원 모두 대구시민들을 위해 온전히 쓰겠습니다."
대구 공동모금회는 국내외 악재 속에도
대구만의 기부 캠페인 '착한대구 캠페인'과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발굴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경북 공동모금회도 출범식을 갖고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152억 6천만 원을 목표로
나눔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전우헌 /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따뜻한 손길 하나하나가 우리 경북에 어렵게 사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여러분들이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의 온정 나누기에 참여하려면
모금회 사랑의 계좌와 행정복지센터, 방송사에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면 됩니다.
구세군 대구경북지방본영도 시종식을 열고
대구 경북 20여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거리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추운 겨울,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온정의 마음이 희망과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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