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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 역세권 개발, 민·관 공동에서 단계별 개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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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12월 01일

[앵커]
민.관이 함께 추진해온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 방식이 사실상 관 주도로 바뀝니다.

대장동 사태 이후 민.관 공동사업에 대한
법적인 제약이 많아진데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민간투자 환경도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역세권 사업 핵심인 복합환승센터를 당초보다 3년 빠른 2027년까지 지을 계획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초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민.관이 49.9%와 50.1%씩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추진하는 공동개발 방식이었습니다.

민간은 한국투자증권과 GS건설 등으로 구성된
한국투자증권컨소시엄이 그리고 관은 대구시와 서구,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사태로 개정된 도시개발법이
6월부터 시행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습니다.

총 사업비의 10%가 넘는 개발이익을 환수하고
사업자 토지 사용도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건설사 등이 자기 출자 범위내에서만
토지를 사용할 수 있어 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을 받기 어렵게 된 겁니다.

[권오환 / 대구시 도시주택국장]
"최근에는 금리 인상,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민간 투자사업 개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당초에 추진하려던 민·관 공동 사업 방식의 추진에 큰 변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대구시는 사업이 중단될 상황에 놓이자
부지 여건에 따라 단계적 개발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CG 1]
1단계로 서대구역 남.북측에 복합환승센터를 짓고 2단계는 한국전력 자재창고 부지를 상업 등
도시지원 기능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CG 2]
남쪽 복합환승센터 A동에는 2027년까지
서부와 북부 버스정류장, 서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도심항공교통 UAM, 청년주택 등이 들어섭니다.

복합환승센터 승인과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으로
국.시비, 기금에서 천 5백억 원을 충당하고 LH가 5백억 원을 부담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관 주도' 사업입니다.

[CG 3]
환승센터 북쪽 B동과 양쪽을 잇는 C동은
호텔과 쇼핑센터, 오피스텔 등 환승센터지원 시설을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B동과 C동 사업비는 3천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 기금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폐수장 통폐합 사업에 따른 후적지와 사유지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개발 방식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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