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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테슬라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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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2년 12월 01일

[앵커]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생산기지 후보지로 우리나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포항을 비롯한 지자체 9곳이 유치경쟁에 나섰습니다.

포항은 항만과 함께
전기차 핵심인 이차전지와 철강,
포스텍 연구기반까지 갖춰
입지 여건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윤석열 대통령과 화상면담에서
한국을 아시아 제2공장 최우선 투자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설명회에 참여한 지자체만 포항시와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등 9곳이나 됩니다.

유치의향서를 전달한 포항시는
포스코의 철판 공급망과 이차전지를 포함한
견고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 포스텍 연구 기반시설과 영일만항 그리고
배후산단 등 우수한 물류 기반시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손정호 /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에코프로의 양극재하고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또 중국 CNGR기업의 1조원 투자를 끌어낸 전구체,
이런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그 어느 도시보다 잘되어 있고 앞으로 우리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테슬라 전용 신규 산업단지와 영일만항에 수출용 차량 선적 부두 조성도 가능합니다.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테슬라의 아시아 제2 공장은
천문학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지역경제 성장 효과만 100조 원에 이르고
최소 만 명이 넘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련사업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나중규 / 대구경북연구원 경북연구본부장]
"대략적으로 100조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여기에 있는 자동차산업의 업종 전환과 유관기관의 투자유치까지 포함한다면은,또 향후에 영일만신항의 글로벌 항만기능이 강화되면 이보다 훨씬 큰 장기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유치는 1973년 포항제철소 종합 준공 이후 지역 경제가 대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 경북도와 포항시,지역 정치권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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