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입학 이후 3년 내내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처럼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도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의 강렬한 K팝 무대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10대들에게 인기있는 힙합 공연까지.
청소년들의 취향을 겨냥한 공연들로
무대가 채워졌습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고3 수험생 5백여 명은
공연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잠시나마 입시 스트레스도 날려 버립니다.
[양재혁 /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3학년]
"(코로나19로) 항상 이런 기회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들과 좋은 공연도 보고
추억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예은 / 영천여고 3학년]
"친구들도 저를 포함해서
(입시) 스트레스가 많았을 텐데,
이번 공연을 통해 친구와 우정도 다지고
추억도 쌓으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상주와 영천에서 잇따라 열린
'청소년 행복콘서트'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대입 준비로 지친 고3 학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마련했습니다.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경북지역 학생들을 위해
연예인과 전문 댄스팀, 밴드 음악 등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임종식 / 경북교육감]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
이런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고3 학생들 졸업하기 전까지
고3 학생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상담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승오/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학업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확 날려버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좋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달성군은 힐링콘서트를 열어 수험생 천여 명을 격려했고, 달서구도 이번주 고3들을 위한
문화축제를 열 예정입니다.
학교별로도 단체 연극관람과 역사 탐방, 근대골목 투어 같은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입학이후 3년 내내 힘들었던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있습니다.
TBC 김도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