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지하철노조가 대구 교통공사와의
마지막 교섭에서 조금 전 노사특별합의서를 작성해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내일 예고됐던 파업은 철회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상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교섭을 시작한
대구지하철노조와 대구교통공사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조금전 노사는
특별합의서를 작성했는데요.
노사특별합의서에는
외주민영화와 구조조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기관사. 운행관리원의
처우 개선과 휴일수 조정 등에 대한
근무형태 변경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부분도 실려 있습니다.
17년 만에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던
대구지하철노조는 대구교통공사가
10월 발표한 경영혁신안을 두고
막판까지 사측과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습니다.
경영혁신안은 57명을 구조조정하고
3호선 운행관리원 102명 용역직 전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고강도 구조조정과
운행관리원 민영화 추진에 반대했고
다른 지역 도시철도운영사가
4조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며
기존 3조 2교대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한
외주민영화와 구조조정 계획 반대 의견을
사측이 받아들였고
또 교대근무제도 협의를 거쳐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해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파업 철회로 시민들은 큰 불편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철도노조 태업으로 일부 열차가
운행 중지나 지연되고 있고 모레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이 예고돼 시민 불편이 우려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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