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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승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플랫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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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2년 11월 30일

[앵커]
전 세계적으로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연구 경쟁이 치열한데요.

대구에선 사람은 물론 물류까지, 수요자가 원하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이른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 무료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여객과 물류를 통합해 자율주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 승객이 서 있는 곳으로 승합차가 옵니다.

승객이 좌석에 앉자 잠시 뒤 차는 출발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사람들이 앉아있지만 안전 요원들일뿐 운행은 차량에 탑재한 프로그램에 따라 차 스스로 합니다.

기존의 자율주행 차량은 시내버스처럼 정해진 코스대로 운행하지만 이 차량은 승객이 원하는 출발지로 와서 목적지까지 운행합니다.

이른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을 하는 겁니다.

[김범휘 / 자율주행차 승객]
"자율주행 택시라고 해서 조금 걱정이 내심 되었는데요. 근데 직접 타보고 난 뒤로는 이런 기분은 바로 해소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뿐 아니라 물류도 옮깁니다.

여객과 물류를 통합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일반에 선보인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내년엔 배송된 물류를 로봇이 다시 옮기는 로봇배송도 할 예정입니다.

[신재곤 / 자율주행차 회사 사업단장]
"물류까지 운송할 수 있다는 거는 비즈니스(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비즈니스 모델이 추가된다 하는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핸 우선 차량 3대를 투입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10.6km 구간에서 운행을 하고 내년엔 차량 댓수를 8대로 늘리고 구간도 28.2km로 확대합니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 국가산단에
마련한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선도 도시를 위한 연구와 실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황윤근 /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과장]
"도로에 관련된 ITS(지능형교통체계)인프라가 대구가 가장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앞으로 서대구역사와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자율차 운행 시범지구를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차량 운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하고 내년까지 이용료는 없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려면 달구벌 자율차 체험단에 등록한 뒤 카카오T 앱을 활용해 탑승 신청을 하면 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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