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대표팀이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졌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늦은 밤까지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전 음식점을 가득 메운 축구 팬들은
흥분과 긴장 속에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했습니다.
대표팀의 파상공세에도 전반에만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아쉬움과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반격에 나선 후반 조규성의 연속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응원 열기는 한껏 달아오릅니다.
가나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준 뒤에도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친 우리 대표팀을 격려하면서도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부여하지 않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유빈/대학생]
"(후반)시작하자마자 두 골을 연속으로 넣고 기분이 되게 좋았는데 많이 아쉽고 막판에
코너킥을 안 준 게 많이 화가 납니다."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하며 이번 주말 포르투갈전에서 대표팀의 승전보가
전해지길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최진훈/대구FC 엔젤클럽]
"그래도 아직 16강이 완전히 떨어진 건 아니니까 추후에 경우의 수도 봐야되는 거고 그리고
또 포르투갈을 잡을지도 모르잖아요, 저희가 그래서 아직까지는 16강 희망을 좀 안고."
차고 궂은 날씨 속에 늦은 시간까지
대형스크린과 TV가 설치된 곳마다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응원 열기로 넘쳐났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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