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뒤, 열 시부터 태극전사들이
가나와 월드컵 2차전에 나섭니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를 두고
지역민들의 응원 열기와 함께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데요.
곳곳에서 응원전 준비도 마쳤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낮, 대구 북구의 한 피자가게입니다.
영업 시작 전이지만, 응원 도구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응원에 쓰는 타악기부터 손가락 레이저까지,
모두 오늘 단체 관람을 위해 점주가 직접 준비했습니다.
이 가게에는 지난주 1차 전부터 이번 주말
포르투갈전까지 이미 예약이 꽉 찼습니다.
[홍재식 / 점주]
"한 시간? 한두 시간 정도 만에 거의 다 예약이 다 됐거든요. 16강 진출 희망, 이 아니라 16강 진출이 현실이 될 수 있을 만큼 엄청 뜨겁게, 목쉬도록 응원할 예정입니다."
지역 대형 영화관에서 열리는 단체 응원전도
5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예약을 마치는 등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오늘 경기의
응원 열기가 뜨겁습니다.
1차전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0대 0으로 잘 막아낸 벤투호의 2차 상대는 가나.
무승부로 얻은 승점 1점으로
H조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전력만 따지면 피파 랭킹 28위인 한국이
61위인 가나를 한참 앞서지만, 역대 전적이
3승 3패인데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 팬들은 1차전 후반에 투입됐던 손준호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황희찬 등
지역 연고 선수들의 출전과 활약을 기원했습니다.
[박성수 / 대구FC 엔젤클럽]
"우리 선수인 홍철 선수가 지난 시즌 대구가 되게 어려웠었는데 그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희망이라든지 그걸 대표팀에 잘 전달해가지고 (좋은 소식 가져오면 좋겠습니다.)"
총력전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가나를 누르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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