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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시 구미, 8년 만에 300억 달러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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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2년 11월 28일

[앵커]
수출도시 구미가 옛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국내외 악재 속에도 8년 만에 올해 수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대규모 투자도 잇따르고 있어
구미 경제 부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차 전지와 전자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이 업체는 매출의 60%가 수출이 차지합니다.

2차 전지 부품은 폴란드 수출 규모가
꾸준히 늘었고 북미 시장도 개척하고 있습니다.

TV 등 전자제품 부품도 유럽과 동남아 시장의
수요가 꾸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수출액은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성욱 / 자동차, 전자부품업체 부대표]
"유럽 쪽 (수출) 물량이 점점 늘어날 예정이고요. 특히 2022년 대비 2023년도에는 물량이
더 늘어날 것 같아요, 수출 물량이. 특히
유럽 쪽으로 물량이 늘어날 것 같고"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수출도시 구미가
경기 침체의 강풍에 오랫동안 꺾였던 날개를
다시 펴고 있습니다.

지난 9월과 지난달 구미산단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과 12% 넘게 늘었습니다.

전쟁과 유가상승 등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자와 IT 등 구미의 주력 업종이 선전해
수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CG-IN]
구미산단 수출액은 지난 2013년
367억 달러를 기록한 후 내림세로 돌아서
2015년 300억 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2019년 233억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다행히 2년 전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300억 달러 턱밑까지 회복했습니다.
[CG-OUT]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구미산단 수출액은 이미 249억 천 700만 달러를 달성해 남은 두 달 동안 300억 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대기업의 종속적 관계로 국내 납품이 많았는데 이제 자생적으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해외 독자적인 수출망을 많이 개척하고 있습니다."

수출 증가세와 함께
반도체와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구미 경제 부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영상취: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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