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관절염 주의

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2년 11월 26일

[앵커]
날이 추워지면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 중 하나가
무릎 관절염인데요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체중 조절과
허벅지 근육 강화가 필요합니다.

곽완섭 정형외과 전문의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 전달이 줄면서 통증이 악화되는데 추워서 활동량까지 줄면서
무릎 관절염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염은 뼈끝 쿠션 역할을 해주는 연골이
여러 가지 이유로 손상되고
관절 주변 혈액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연골은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량이 많은 무릎 관절은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닳아
앉고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염증 반응이 심해지면 관절 안에 물이 차게 되고 뻑뻑한 느낌으로
관절 움직임의 제한과 통증을 느낍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걸리는 느낌,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체중 조절이 필요하고
무릎을 감싸고 있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서 관절의 안정성을 높혀 무릎의 부담을 줄입니다.

또 가급적 과도한 굴곡이 있는 동작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있는 관절염이 생겼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과 물리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심해진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남은 연골이 없는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 물리치료와 함께 체중 관리,
근력 운동 등의 환자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치의와 환자가 함께 치료하고 관리하는 질환이라 하겠습니다.

관절염은 초기에 진단하면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올 겨울, 관리를 잘 하셔서 관절염의 위협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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