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붕괴 위기에 내몰린 지방대를 육성하기 위해 지방대 유학생들의 부모에게 취업 비자를 주는 정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2차 이전 공공기관에서도
지역 인재 할당제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전국 9개 지역 민방이 마련한 특별대담에 출연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금 지방대는 유학생도 받을 수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습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우 위원장은 대책으로
지방대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부모에게
취업비자를 주는 정책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동기/국가균형발전위원장]
“학생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부모는 학비를 벌고 또 그 부모들은
그 지역 기업체의 생산 활동에 참여를 하게 되고
이런 정책까지 우리가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역 생산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도
함께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우 위원장은 또 경쟁력 하락 등의 이유로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해 부정적인
이전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입장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편견과 틀 속에 갇힌 생각이라고 일갈했습니다.
1차 이전 공공기관의 30% 지역 인재 할당제가 정착되고 있고,
내년 하반기 가시화될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면 우수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대에 학생이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동기/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할당제는)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공공기관이 이전되면
이 정책의 효과도 바로 이 지역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학과 증원에 대해서는
거듭 정교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지방대의 학과별 편입생 정원을
대학별 총정원제로 바꾸면
필요 학과의 정원을 집중해
단기간에 지방대 중심의 반도체 인력 양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민방 특별대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듣는다는
내일(27일) 오전 7시 40분부터 방송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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