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많은 분들이 손에 땀을 쥐고 보셨을텐데요.
비록 거리 응원전은 없었지만 대구,경북 곳곳에서 붉은 물결을 이룬 시민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응원전을 펼치며 남은 경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응원 현장을 박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4년 만에 열린 지구촌 축제, 월드컵.
대규모 거리 응원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학가며 펍, 음식점 등 스크린이 있는 곳에는 저마다 응원이 물결을 이뤘습니다.
캡틴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면서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목청을 높입니다.
[현장 씽크]"대한민국." (박수) "대한민국." (박수)
열렬한 환호와 아쉬움의 탄식이 섞인 90분.
치열한 접전 끝에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0의 균형은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골문 앞에서 아슬아슬한 상황이 잇따라 연출되면서 가슴을 졸이기도 했지만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면서 시민들은 남은 경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함승진]
"오늘 선수들 투지가 정말 대단했던 것 같고, 선수들 오늘 뛰는 것 보면 16강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윤겸]
"포르투갈전이랑 가나전이 있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오는 28일 가나전에서 다시 한번 승점 3점에 도전합니다.
대구시는 남은 월드컵 기간 민간 차원의 요청이 있으면 거리 응원전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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