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초 착공한 간송미술관이 대구에 문을 열면
한국 고미술품과 민족문화유산 보고인
간송의 다양한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개관을 1년 앞두고 간송의 정수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대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부터
고려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까지
간송의 고미술품 20건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을 1년 앞두고 마련된
미리보는 간송미술관, 간송다담입니다.
간송다담은 미술품 전시회와 학술 강연,
한국 미술사 서적을 접하는 북카페로
꾸며진 복합문화행삽니다.
[김현권 / 간송재단 학예실장]
"국내 저명한 학자분들이 오셔서 강연을 하실것이고요. 간송미술관에서(문화재 수리복원에) 사용했던 여러가지 재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초 대구 삼덕동에 첫 삽을 뜬
대구 간송미술관은 부지 2만4천여 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정률 15%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은
대구시가 446억원을 투입해
전시실과 수장고와 보존처리실 등을 갖추고
간송재단에 민간 위탁하는 방식으로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 2만여점을 소장한
간송의 콘텐츠와 전문인력이 투입됩니다.
간송재단은 대구 간송미술관을
서울의 보화각과 차별화해 간송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상설전과 문화재 수리복원, 교육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전인건 / 간송미술관장]
“지류문화재들을 위해서 이렇게 보존처리를 하고 보관을 하고 그것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기능과)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 우리 전통문화와 고미술이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고 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통의 장으로”
대구가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특별한 도시인만큼
간송의 문화부국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며
인근 대구미술관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인건 / 간송미술관장]
“대구미술관에서의 근현대 전시와 대구 간송미술관에서의 고미술 전시를 연계해 우리만의 미감각과 미의식 미적인 DNA등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2018년 석 달동안 16만명이 관람한
간송 조선회화 명품전에 이어 두번째로
대구시민을 찾아온 간송다담은
다음 달 11일까지 대구 윤선갤러리에서 열립니다.
TBC 이지원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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