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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경색..기업 신규 투자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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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2년 11월 23일

[앵커]
고금리 속에 자금시장의 유동성 경색은
기업들의 신규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성의료지구 중심시설인 롯데쇼핑몰 사업은 시공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고,
투자를 약속한 글로벌 기업은 당초 예정된
부지 매입 시기를 미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계열사부터 은행권까지 전방위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지역 사업장 확보를 위한
수주활동은 잠정 중단했고, 건설사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1년 넘게
터파기만 진행 중인 수성의료지구 롯데 쇼핑몰
사업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계열사의 재정부담까지 가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권을 쥐고 있는 롯데쇼핑이 섣불리 쇼핑몰 건립에 나서기에 분명히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
"전반적인 건설 경기도 그렇고, 과연 이제 설계변경을 아직 하고 있는 모양인데 그게 언제까지 될지 모르죠."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가구기업 이케아는 지난달 예정됐던 대구점 부지 매입을 돌연 연기했습니다.

갓 출범한 민선8기 대구시와 투자 협약까지 맺고도 대구점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시기를 당초보다 2개월 뒤인 다음달 30일로 미뤘습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재고 증가로
가구 부품 제조업체들은 최근 공급량을 3~40% 정도 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구 부품 제조업체 관계자]
"외주 생산하는데 물량이 그 정도 빠진 건 사실이랍니다. 그리고 작년에 B2C 시장이 커지면서 재고를 엄청 쌓아놓았는데
하반기부터 갑자기 매출이 떨어지면서
그때부터 재고 운용을 많이 줄이고."

자금시장의 유동성 경색과 불확실성 증가는
기업의 영업활동은 물론 신규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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