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췌장암은 전체 암 가운데 8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5년 생존율도 13.9%로 낮아서
매우 위험한 암입니다.
예방을 위해 먼저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하는데
췌장암의 증상과 치료법을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한지민 교수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을 현재로는 알기 어렵지만
약 10%는 유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거나
췌장암 환자가 두 명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매년 11월을 췌장암의 달로 정하고
췌장암에 대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소화기계 이상 증상인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식욕 감퇴, 소화 불량 등을 보이며
황달, 당뇨의 발병 또는 악화가 있습니다.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 있어 진단이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조기에 발견해서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이
유일한 완치법이지만 대부분 늦게 진단되어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약 20% 정도입니다.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환자 상태와 병기에 따라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암 치료법과 복강경, 로봇수술의 발달로 인해 과거보다 빠른 회복 후
항암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어
재발률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자 수가 전체 암 중에 8등으로
10만 명당 15.8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13.9%로 매우 낮고, 위암,
대장암, 간암과 같은 암은 감소하는 데 비해
매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위험한 원인은 담배입니다.
담배는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2~5배 높이며
담배를 끊었을 경우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낮아진다고 합니다.
잦은 과음은 만성 췌장염을 유발하여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와 잦은 과음은 피하시고
췌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기적인 검진을 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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