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는 1970~80년대 우리나라 고도 성장기를 이끌었던 섬유산업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중국과 베트남에 밀려
갈수록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탄소중립이란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호요승 원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1. 원장님 안녕하세요 지난 6월부터 매달
최신 섬유시장 정보와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고 있는데, 매번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
있다고 들었습니다. 세미나를 연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가 뭔가요?
A. 호요승(섬유개발연구원장)
지난 수요일에도 11월 정기 세미나가 있었고요 그때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의미 있는 정보를 공감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저희가 세미나를 준비하고 기획했던 이유로는 최근에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분위기에 맞춰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하여 기업들이 친환경 소재와 제품을 개발해서 환경 변화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의류용과 생활용 중심에서 산업용 메디컬용 우주 항공용 분야로 전환을 통하여 기업들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저희가 최신 기술 및 국내외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데 있습니다.
Q2.대구는 한국을 대표하는 섬유도시였지만
위상이 많이 떨어졌습니다.앞으로 지역 섬유산업이 옛 위상을 회복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높습니까?
A. 호요승(섬유개발연구원장)
예전에는 대형 종합 상사로부터 저가 제품을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생산자)으로 공급받게 돼 오더(주문)를 받아서 대량 생산 공급만 할 뿐 자체적인 연구개발이나 영업망 구축에는 그리 많은 실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OEM 방식에서 탈피해서 독자적인 연구 개발을 통하여 차별성, 품질 우위의 제품 생산으로 전환하였고 이제 자체 영업망 구축으로 해외 대형 브랜드와 직접적인 사업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내용면에서는 많이 달라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품질 차별성과 우위성을 기반으로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고성능 산업용 시장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서 기술과 제품 개발을 병행한다면 기존보다 섬유의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으므로 이는 규모 면에서는 기존의 위상을 회복할 뿐더러 내용면에서는 더욱 발전된 것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Q3. 원장님은 원사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구 섬유산업이 되살아나려면
어떤 정책이나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 호요승(섬유개발연구원장)
대구 섬유산업은 규모 면에서 20%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고 모든 분야에서 다수의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는 등 강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여 섬유 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 활동이 필요합니다.
먼저 산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더불어 생산성 혁신 에너지 사용량 감소 등을 통한 원가 절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정부에서도 섬유 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당면한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부적 지원과 더불어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과감한 시범 사업 지원이 그 사례일 것입니다.
이러한 산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합해질 경우 제품 차별성과 품질 우위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까지 더해질 수 있으므로 섬유 산업은 다시 한 번 부흥의 기회를 가질 것이고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저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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