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어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구 시내 군 부대 통합 이전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또 TBC가 집중 보도했던 미군 반환부지내 토지 오염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박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설교통위원회 감사에서는
인근 시.군 유치 경쟁이 뜨거운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구시는 특정 후보지 유력설을 부인한 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선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후적지 개발 사업성을 검토해 국방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강현 / 대구시 군부대이전정책과장]
"객관적인 유불리 정도는 저희가 국방부에 제시를 해야 되고... 그리고 작전성은 국방부의 몫이지만, 대구시의 입장에서는 사업성을 저희 입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TBC가 집중 보도했던 미군 반환 부지에 대한 환경오염 문제도 쟁점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환경 정화 작업과 대구 대표 도서관 건설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철저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허시영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미군 부대는 실제 헬기 이착륙 많고 기름이 많이 방류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후적지 오염원을 확실히 정화하는,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캠프워커 서편 도로를 비롯해 반환 협의가 난항을 겪는 미군 시설과 SOFA, 즉 주한미군지위협정 과제 채택에 대한 소극적인 행정을 질타했습니다.
[김지만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SOFA 과제 채택이 안 되면 (사업이) 계속 늦어지죠. 거기에 따른 A안, B안, C안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정규대 / 대구시 미군부대이전과장]
"안 된다고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만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마련을 해있어야지 그게 정상이지 않습니까?"
(예, 그렇게 지금부터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들은 군 부대 통합 이전이 인근 주민들의 숙원이자 후적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만큼 면밀한 검토와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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